카니라 닮은꼴? 이효리 "안닮아" 돌직구 (연애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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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를 맨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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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밤 연애전쟁을 틀었는데, 이번 커플은 등장부터 결이 달랐다.

여자친구는 올해 미스 월드 코리아에서 수상한 미인대회 출신이다.

남자친구는 취업 준비를 하면서 여자친구의 매니저 역할까지 하는

이른바 '돌쇠 남친'이었다.

방송에선 미인대회 수상자들과 함께하는 홍보 행사를 앞두고

메이크업을 받는 모습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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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눈빛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았다.

띠를 매고 사진 찍는 모습을 보며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했다면서

"연예인급 미모"라는 표현까지 꺼냈는데, 

이 정도면 순애보라는 말이 아깝지 않다. 보는 내가 괜히 설렐 정도로 진심이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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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꼴 얘기가 나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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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가 들썩인 건 닮은꼴 이야기가 나오면서부터다.

자연미인이라고 밝힌 여자친구는 에스파 카리나를 닮았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했다.

예전엔 배우 이나영이나 한예슬 닮은꼴로도 불렸다고 털어놨다.

솔직하게 들은 얘기를 꺼낸 건데 외교관들 반응이 바로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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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은 "내가 아는 SM 카리나요?"라고 되물었고,

서장훈은 오늘 좀 걱정된다며 괜찮겠냐고 장난스럽게 받았다.

이 타이밍에 그 말이 나올 줄은 몰라서 나도 소리 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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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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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이효리의 말이 화제가 됐다.

이효리는 "주향 씨만의 매력이 있다"고 먼저 짚은 뒤

카리나를 닮은 건 아니라고 담백하게 덧붙였다.

기사 제목으로만 보면 냉정한 팩폭 같지만,

화면상으로는 비교보다 본인의 매력을 보라는 쪽에 가까웠다.

서운할 수 있는 말을 칭찬부터 꺼내 부드럽게 만든 게 딱 이효리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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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정리를 맡은 건 서장훈이었다. 본인이 그렇다고 주장한 게 아니라

남들이 그렇게 말했다는 얘기라고 분명히 짚어 준 거다.

닮은꼴 논란으로 번질 수 있었던 장면을 한 문장으로 정돈해 준 셈이라,

이 대목에서 서장훈의 진행 감각이 새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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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웨이팅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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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꼴 얘기가 웃음이었다면, 본격적인 사연은 데이트 장면에서 나왔다.

더운 날 핫플을 도는 동안 여자친구는 소금빵집 앞에서 약 3시간을 기다렸고,

그사이 가방과 양산, 빵 봉투는 전부 남자친구 손에 들려 있었다.

사진도 1시간째 찍어 주는 모습에 이효리는 이상순도 1000장은 못 찍는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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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된 화면에서는 요구가 하나둘 늘면서 남자친구가 지쳐 가는 것처럼 비춰졌다.

이효리는 "저건 상순 오빠도 못 참아"라고 했고, 처음엔 여자친구 편이던

특별 외교관 고준희도 "이거 버릇된 거예요"라고 말했다.

여자친구가 스스로를 '공인'이라 칭하자 서장훈은 "정신 차리세요"라고 일침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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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들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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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효리는 남자친구를 자기 회사로 스카우트하고 싶다고 할 만큼

그 성실함을 높이 샀다.

풀파티 의상 장면에서는 자기도 배를 드러내는 옷을 좋아했다며

여자친구에게 공감하기도 했다.

한쪽을 몰아세우기보다 두 사람을 다 들여다보려는 시선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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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전쟁은 이별 직전 커플의 사연을 듣고 외교관들이 계속 만날지 헤어질지

결론을 내는 프로그램이다.

16회 주인공인 이 두 사람이 어느 쪽으로 정리됐는지는 아직 확인된 게 없다.

미인대회 띠보다 3시간을 버틴 남자친구의 두 손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데,

다음 장면에서 그 손을 잡아 줄 사람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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